식사기록/자취요리팁

자취요리팁 01

澄觀 2017. 8. 22. 22:54

시험기간에 밥을 하는데, 밥이 좀 늦게 되길래, 기다리는는 김에 몇 자 적어보는 자취생활 팁.(물론 타임라인에 자취경력 쩌시는 분들이 있으므로, 나는 먹을 것만)

1. 밥을 안해먹게 되는 이유중에 하나는 밥이 맛이 없어서. 밥을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지도 않고, 쿰쿰한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밥알이 서걱서걱 씹히는 느낌도 나고.
- 이런 경우 두가지를 해 주시면 됩니다. 쌀을 좀 더 씻으십시오. 쌀은 시간이 가면서 산화되어 피막을 형성합니다. 박박 문질러서 씻으면, 이 막이 벗겨지면서 밥 맛이 좋아집니다. 밥알이 서걱서걱 씹히는 것은 물에 좀 더 오래 불리면 됩니다. 자취생이 그렇게 하기 힘든 것은 알지만, 밥을 불리기만 해도 그런 현상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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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찬이 마땅치 않아요.
- 이런 경우, 저는 볶음밥을 추천합니다. 기본채소만 준비해두면,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탄생합니다. 반찬도 거의 필요없구요. 야채는 당근, 양파, 감자, 파프리카 정도를 밥알 크기로 잘게 썰어서 보관해 둡니다. 그리고, 그날 그날 땡기는 재료를 채소랑 같이 넣고 볶으면 끝입니다. 소스가 필요할 것 같다구요? 여러분의 친구 만능소스 굴소스를 추천합니다.

3. 재료가 너무 많이 남아요.
- 시간이 허락하는 경우, 대부분 취사를 하지 않게 되는 주요 요인입니다. 저는 그래서, 위에 설명한 방법을 씁니다. 이 경우에 상하기 쉬운 채소는 3~4종으로 제한 되기 때문에, 재료가 남는 경우가 줄어듭니다. 가끔은 거창한 요리가 먹고싶을 때는, 위에 있는 재료와 소고기를 사와서 찹스테이크를 해 먹어도 참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