澄觀錄
-
첫머리카테고리 없음 2017. 8. 22. 22:41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우선, 짧지만 많은 글들을 남기고 있는데, 이 글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글쓴 사람의 기억에서 조차 사라져버려서 더 이상 읽히지 않게 되는 일이 많았다. 요즘 글을 쓰는 곳은 주로 SNS, 그 중에서도 페이스북인데, 그 매체 특성상 이전에 작성한 글을 읽는 일이 쉽지 않다. 그 탓에, 졸문이나마 기록으로 남기고, 다음에 더 나은 글을 작성하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블로그를 개설하였다. 물론, 나는 이런 두루뭉술한 이유로 움직이는 사람이었던 적이 없다. 직접적인 계기가 있다면, 시립대학교 교지편집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알게된 분께서 아카이빙을 하여 글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셔서이다. 2017년 8월 22일, 더위가 물러나기 시작하는 여름의 끝자락.